마케터채용 1탄, 마케터 도대체 누굴 뽑아야 할까요?
Q.
마케터채용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는 마케터 없이 디자이너와 대표인 저랑 해왔는데
아래도 광고 마케팅 방법을 잘 모르고 그렇다보니 성장에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어떤 마케터를 뽑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온라인 상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브랜드나 기업에서는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마케터'의
존재는 너무나 필수적입니다.
보통 작은 브랜드의 경우 '대표님' 스스로가 마케터가 되어서 브랜드 운영과 마케팅을 병행하는
경우가 대다수 이지만, 기업의 성장해 나가며 브랜드의 규모를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대표자 스스로 마케팅을 하는 것에는 반드시 한계가 발생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기업은 '마케터채용'을 검토하게 되며,
채용 과정에서 우리 기업화 핏(Fit)이 맞는 마케터는 누구일까?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런 상황에 놓여있는 초기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위해
'마케터채용' 이라는 주제에 대해 4차간 나눠서 알아 볼 예정입니다.
<필독> 하셔서, 낭비 없는 인력 배분과 실패 없는 마케터 채용이 되시길 바랍니다.
마케터? MD랑 비슷한 직무 아닌가요?
마케터란?
'마케팅전문가'를 일컫는 말로, 좁은 뜻으로는 마켓 리서치, 즉 시장조사나 시장 분석을 주로 하는 직무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기획부터 생산,판매,판촉에 이르는 작업을 하는 사람을 뜻 합니다.
사전적 의미로만 보면 떠오로는 비슷한 직무로는 MD(Merchandiser)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MD와 마케터의 업무를 헷갈려서 하시는 분들도 꽤 있고 작은 브랜드의 경우 두 직종 종사자가
두 업무를 모두 담당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는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는 점점 나뉠수 밖에 없는 직군인데요
그 이유는 두 직군을 표로 나눠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직군 | 주 업무 활동 | 목표 |
마케터 | 마케팅(Marketing) 활동을 통해 | 상품이나 브랜드를 기획,유통,판매,관리 |
MD | 상품(Product) 개발/기획을 통해 | 상품을 기획, 유통, 판매, 관리 |
표에서 보듯
MD는 '제품판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을 '상품과 유통'을 통해 풀어내는 직업으로 볼 수 있고
마케터는 '제품판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을 '마케팅 활동'을 통해 풀어내는 직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기업 환경에 따라서 MD가 마케터의 일까지 하는 경우가 많고
그 반대인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결과를 위해 일하더라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하며
과정과 활동에 따라서 중.장기적인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의 목표를 생각해야
채용 과정에서 어떤 직무에 담당자를 채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CASE | 목적 | 채용적합 |
CASE A | 우리는 스토어나 11번가 쿠팡 등 제품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판매를 더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MD 채용 적합 |
CASE B | 우리느 자체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우리 고객이 될 수 있는 잠재고객을 찾아 제품을 판매하고 충성고객을 늘리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 마케터 채용 적합 |
CASE C | 저희는 둘다 해야 합니다. | MD채용 + 마케터 업무 병행 표기 마케터채용 + MD 업무 병행 표기 면접간 협의로 결정 |
마케터의 종류는 어떻게 되나요?
'CASE B' 처럼 제품 판매를 '#자체적인마케팅활동 #고객중심 #충성고객'을 통해서 진행하고자 한다면
마케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마케터를 채용해야 합니다.
다만, 마케터의 종류가 현재 너무 많이 세분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과 성향이 맞는 마케터 채용을 위해서 는
마케터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 가 있습니다.
업무 구분 | 마케터의 종류 | 주요 업무 내용 |
기획(Planing) 업무 | AE(광고기획자) 마케팅디렉터 카피라이터 |
시장조사, 경쟁사조사, 포지셔닝 전략기획, STP분석 등을 통한 마케팅 방향성을 수립하고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는 일 |
운영(Operation) 업무 | 브랜드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
콘텐츠를 개발하고, 브랜드 방향성을 수립 후 운영하고, 광고매체를 운영하는 등 실제 지속가능한 마케팅을 실행하는 일 |
분석(Analysis) 업무 | 그로스 마케터 데이터 마케터 CRM 마케터 |
진행된 마케팅의 성과를 분석하고, 고객 데이터 분류작업을 통해 마케팅 개선점을 찾아 마케팅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일 |
마케팅의 과정은 큰 틀에서 '기획->운영->분석'이라는 3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에서 볼 수 있는 3가지 '업무 구분' 내에서도 마케터의 종류가 다양하며,
마케터는 현재 약 15개 정도 되는 직군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절반 이상은 최근 5년 이내에 직무의 성격와 업무가 뚜렷해지기 시작한 직군으로
직업적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직업 중 하나로 '마케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케터의 직군이 다양해진 이유로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와 달리 마케팅이라는 과정이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고도화되고 전문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기업에서 원하는 마케팅 활동에 따라 전문적으로 담당해줄
적합한 마케터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마케터의 종류를 고려해야 합니다.
기업 초기, 필요한 마케팅 활동에 대해서 알아 봅시다.
이제 시작하는 작은 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는 모든 직군에 마케터를 따로 채용할 수 없고
기업 환경 특성 상 1명의 마케터가 위의 모든 과정을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 기업의 마케팅 업무의 특성이 '기획' 업무에 집중도가 높은지 '운영'이나
'분석'쪽 업무가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며
단순히 업무 중요도 이외에도 현재 우리 기업에서
전문성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기획'쪽 업무 담당은 '대표자'가 대신할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취약한 '운영'쪽 업무담당자를 채용하는 등 현재 기업이 보유한 인적자원 분석을 통해서
결정해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시로 기존 인적 자원을 활용한 마케터 채용 결정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업무 구분 | 담당자 |
기획업무 | 기존 인적자원(대표자) |
운영업무 | 기존 인적자원(디자이너+일반 직원) |
광고운영+분석 | 신규 마케터채용(퍼포먼스마케터or그로스마케터) |
이처럼,
마케터 채용에 있어서 '누굴 뽑아야 하는지'는 현재 기업의 환경을 고려하고,
기존 인적자원 활용을 고려하여서 결정되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현재 기업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담당자를 채용 하거나
기존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는 담당자를 채용하는 등 그 방법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마케터를 채용할 파트를 어떻게 결정하면 좋을지에 대한 부분과
마케터 채용을 언제쯤 하면 좋을지에 대한 주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