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팀장 채용, 연봉 6천만원을 주고도 실패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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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인사이트

마케팅 팀장 채용, 연봉 6천만원을 주고도 실패하는 이유

by 그날의엑스퍼트 2026.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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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PMF(Product-Market Fit) 검증을 마친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가장 큰 고민은 스케일업(Scale-up)입니다. 

이때 대표님들은 더 빠른 성장을 위해 화려한 스펙을 가진 대행사 출신의 팀장을 야심 차게 채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경력직이라 알아서 잘할 줄 알았는데..." "매출은 제자리인데 광고비만 더 쓰자고 하네..."

채용 실패는 단순히 비용의 문제를 넘어, 금쪽같은 성장기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듭니다. 

 

왜 수많은 스타트업이 마케팅 팀장 채용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요? 

그 원인과 해결책을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고연봉 마케팅 팀장, "알아서" 매출을 올려줄 거라는 착각

 

보통 팀장급(Director) 채용을 위해 5년~10년 차 경력자를 뽑습니다. 

 

대표님은 이 정도 경력자라면 입사 후 1~2개월 안에 드라마틱한 매출 성장을 만들어낼 것이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이는 경영자(대표)의 기대와 실무자(팀장)의 목표가 서로 다른 언어를 쓰기 때문입니다.

 

  • 대표님의 지시: "제가 여기까지 키워놨으니, 이제 팀장님 능력으로 월 매출 3천만 원을 1억 원으로 만들어주세요."
  • 팀장의 해석: "현재 광고 효율이 엉망이네. CPC(클릭당 비용)를 40% 낮추고, 전환율(CVR)을 2%에서 3%로 올려야겠다." 

 

[결과 시뮬레이션]

  • 기존: 광고비 1천만 원 / 전환율 2% = 매출 3,000만 원
  • 팀장 성과: 광고비 1천만 원 / 전환율 3%(50% 개선!) = 매출 4,500만 원

 

팀장은 효율을 50%나 개선하는 엄청난 일을 해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은 "겨우 1,500만 원 늘었네? 월 1억은 언제 가?*라고 실망합니다.

 

이것은 팀장의 무능력이 아닙니다. 

채용 시장에 나와 있는 팀장급 인재의 80%는 주어진 예산 안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숙련된 기술자이지, 판을 뒤집어 매출 규모를 폭발시키는 사업 전략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2. 화려한 경력의 대행사 출신이 스타트업에서 힘을 못 쓰는 이유

 

대행사나 대기업 출신일수록 잘 차려진 밥상에서 일하는 데 익숙합니다.

그들은 명확한 예산, 잘 갖춰진 브랜드 인지도, 안정적인 상품 라인업 위에서 

 

어떻게 하면 1%의 효율을 더 짜낼까를 고민하던 사람들입니다.

 

물론 수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1%를 개선하는 능력은 매우 귀하고 어려운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제 막 성장기에 접어든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능력은 다릅니다.

  • 스타트업의 현실: 예산 부족, 인지도 없음, 시스템 부재.
  • 필요한 능력: 효율 개선이 아니라, 맨땅에 헤딩해서라도 고객을 데려오는 방법(Why & How)을 찾아내는 야생성.

 

대행사 출신 팀장에게 "예산은 없지만 방법은 알아서 찾아보세요" 라고 하는 것은, 

F1 레이서에게 트랙터로 밭을 갈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훌륭한 인재를 잘못된 자리에 앉힌 셈입니다.

 


3. 실패 없는 조직 세팅을 위한 3가지 선택지 (A, B, C안)

 

결국 대표님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회사의 단계에 맞는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합니다.

 

A안) 대표 주도형 (대표 = 두뇌 / 팀장 = 손발)

  • 구조: 대표가 직접 마케팅 전략을 짜고, 이를 잘 실행할 수 있는 '숙련된 실무형 팀장'을 채용.
  • 장점: 우리 회사를 가장 잘 아는 대표의 열정이 반영됨.
  • 단점: 대표의 시간이 갈려 나감. 대표가 마케팅을 모르면 배가 산으로 감.

 

B안) C-Level 영입형 (CMO에게 전권 위임)

  • 구조: 단순 실무자가 아닌, 사업 관점에서 전략을 짤 수 있는 CMO급 인사를 영입.
  • 장점: 대표는 경영/투자에 집중하고, 마케팅은 전문가가 주도적 해결.
  • 단점: 이런 인재는 연봉 1억 원으로도 모시기 힘듦. 채용 난이도 최상.

 

C안) 홀로서기형 (대표 1인 체제)

  • 구조: PMF 검증이 완벽하지 않다면, 섣불리 채용하지 않고 대표가 직접 운영.
  • 장점: 비용 절감, 리스크 최소화.
  • 단점: 1인 다역으로 인한 성장 속도 둔화.

마치며: 가장 합리적인 '제4의 선택지'

 

스타트업에게는 A안의 실행력과 B안의 전문성이 모두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B안(CMO 채용)은 비용과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이럴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날의엑스퍼트입니다.

 

  • 비싼 연봉의 CMO를 덜컥 채용하는 대신, 검증된 C-Level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십시오.
  • 전략은 전문가가 짜고(Brain), 실행은 내부 주니어/팀장이 하거나 대행사를 똑똑하게 부리는 구조를 만드십시오.

 

채용은 되돌리기 힘든 투자입니다. 막막하다면 섣불리 공고를 올리기 전, 

전문가와 함께 우리 조직에 진짜 필요한 인재상이 누구인지 진단부터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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